감사원은 7일 남북교류의 본격화에 대비, 지난 90년부터 추진돼오던 오두산 통일전망대 부근 통일동산 조성사업이 부처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비 1천5백81억원이 투자된 상태에서 완전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개발공사의 통일동산사업단에 대한 감사 결과 토개공은 90년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경기 파주군 탄현면과 교하면 일대 3백97만여㎡를 관련 부처에 분양해 축구장, 통일·안보교육장, 팔도민속촌등을 건설토록하고 총 2천3백43억원의 사업비까지 책정했었다.
그러나 토개공이 사업초기단계에서 통일원, 문화체육부, 과학기술처등 관련부처와 부처별 용지매입에 따른 예산문제등을 충분히 협의하지 않아 이들 부처들이 용지매입을 거부하는 바람에 통일전망대, 공원묘지등 4개 공사를 제외한 모든 사업이 전면 중지됐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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