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에는 호랑이 태, 성성이 입술, 곰 발바닥, 사슴 꼬리등 오래전부터 소문난 8대진미 외에도 원숭이 골, 모기눈알요리등 진귀한 요리들이 즐비하다. 최근 광둥(광동)지방에는 「쥐요리전문점」이 등장했는데 이 집의 별미는 「맑은 쥐탕」이며 주방장은 「더러운 도시쥐는 절대로 쓰지 않고 농촌에서 직송해온 깨끗한 쥐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식도락 보헤미안」은 지구촌의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먹거리문화를 소개한 책. 청주대 호텔경영학과 손일락교수는 「우리와 서양의 음식문화는 무엇이 다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구수한 여행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한국의 폭탄주는 음주행위의 궁극목표에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게끔 과학적으로 설계된 명작칵테일이다. 맥주와 위스키의 절묘한 배합은 주취상태에 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며 외국의 유사 폭탄주와 비교했을 때 최소한 5∼10배 이상 위력이 크다』. 문화적 상대주의를 바탕으로 「우리 음식문화」를 애정어린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침식사후에는 누룽지숭늉을 마셔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저자는 현재 월간잡지에 먹거리문화 칼럼을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다. 새길간·5천원<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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