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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가나인 급사/불법취업 「의문의 잠적17개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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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가나인 급사/불법취업 「의문의 잠적17개월」후

입력
199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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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낮 12시25분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외국인보호소에서 에이즈(AIDS)감염자로 판명돼 보호중이던 가나 국적 불법취업자 캄캄 크와시(32)씨가 입에서 피거품을 흘리며 신음중인 것을 보호소 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보호소 관계자에 의하면 크와시씨는 93년 9월 하순 입국, 인천 북구 효성동 아성기업에 불법취업중 에이즈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달아나 1년5개월간 잠적했다가 지난 3일 인천출입국관리소에 자진출두했으나 건강이 나빠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됐다.

 경찰은 크와시씨의 에이즈발병여부및 사인과 함께 1년5개월간 잠적중 국내인과 성적 접촉을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외국인 불법취업자 가운데 에이즈 감염자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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