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액 어제까지 천7백45억 덕산그룹부도에 따른 정부의 지원대책에도 불구,금전적 및 지역적 피해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5일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에 의하면 이번 사태로 인한 부도규모는 덕산계열 8백59억원,고려시멘트계열 8백86억원등 이날까지 12개계열사에서 총 1천7백4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덕산·고려시멘트계열 37개 계열사들의 융통어음발행 및 사채조달규모가 워낙 커 이들 계열사가 지고 있는 전체 빚규모는 감독당국 집계(은행권 3천4백56억원,제2금융권 4천93억원)보다 훨씬 많은 1조원대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담보확보가 불충분한 지방투금사 및 상호신용금고 종금사등 제2금융권과 하청중소업체 및 관련금융기관들의 피해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광주 전남등 덕산그룹사고와 관련된 지역에선 금융기관들의 대출중단에 사채시장마저 마비되고 있어 정부의 긴급지원자금 방출에도 불구,자금난의 해갈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고려시멘트의 법정관리신청에 이어 계열사인 한국고로시멘트도 지난 4일 광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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