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생산 체제 구축 대우그룹은 5일 체코 최대의 국영 트럭제조업체인 아비아사를 인수,체코에서의 트력 현지생산체제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우의 아비아사 인수는 김영삼대통령의 체코방문을 계기로 한국기업이 체코 국영기업 민영화에 적극 참여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국내기업이 체코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는 지난 2월 체코정부의 아비아사 민영화계획에 따라 오스트리아의 최대 자동차그룹인 스타이어사와 공동으로 34%의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16.2%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총 50.2%의 지분을 갖게 돼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우의 아비아사 지분인수에 소요된 자금은 약 1천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아사는 체코 최대 트럭제조업체로 연간 생산능력은 2만대이며 종업원수가 2천2백명에 달한다.
대우는 앞으로 스타이어사와 공동으로 2억달러를 투자해 신형트럭을 개발,국내와 현지 공동생산을 통해 동구 및 서구시장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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