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AFP=연합】 독일 화학산업 노동자 1만7천여명이 4일 프랑크푸르트시에 모여 임금 6%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데 이어 목재산업 노동자들도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있는 독일 서부지역의 2만1천여 금속공장 근로자들의 파업에 자극받은 것으로 독일의 노사분쟁을 한층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63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독일 화학노조는 지금까지 사용자측과 세 차례 노사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 인상폭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목재산업 노동자들도 회사측과 가진 임금인상 및 주 35시간 노동 요구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파업투표를 실시,압도적 표차로 파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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