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연서 피격 일진호 선원들 무사【울산=정재락 기자】 선원14명을 태우고 일본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정에 나포됐다.
5일 울산해경에 의하면 지난 3일 하오10시20분께 일본 쓰시마(대마도) 북동 11.8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울산 방어진항선적 39톤급 오징어채낚기선 제7세영호(선장 김동철·56)가 전관수역침범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순시정에 나포돼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입항,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김종흥 기자】 지난달 21일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에 나포된 부산선적 94톤급 유자망어선 일진호(선장 김용규·47)는 나포당시 총격을 받았으나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당국과 선원간에 통역을 맡았던 현지교민 문홍기(51·수산업)씨는 5일 『말레이시아측은 지난달 21일 상오8시30분께 일진호가 경제수역을 침범해 정선명령을 내렸으나 도주해 발포했다고 주장한 반면 일진호선장 김씨등은 위치자동표시장치가 고장난데다 정선명령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왔다.
문씨는 일진호는 뱃머리부분에 총알6발을 맞았으나 선원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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