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9백선을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주초에는 악재가 거듭돼 주가가 곤두박질쳤으나 주말에는 정부의 주가받치기덕분으로 다시 살아났다. 주초부터 영국 베어링은행 파산과 부광약품 주식조작에 대한 검찰수사발표, 삼도물산 법정관리신청, 덕산그룹 부도등 악재가 잇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틀만에 정부의 거액 자금방출과 「현대그룹 해금」등이 호재로 작용, 종합주가지수 9백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널뛰기장세에서도 고실적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최우량씨는 지난달 23일 매수했던 대한은박지 주식(5천9백주)을 다음날 주당 2만5천원에 전량 매도하고 27일 봉신중기주식을 주당 1만7천원에 1천주 매수했다. 2일 장세가 호전되자 단기간 낙폭이 컸던 영풍산업주식을 1천7백주 매수했다.
장유망씨는 『불확실한 장세흐름에서 무리한 베팅을 하느니보다 보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두달이상 거의 매매를 하지 않았으나 세풍주식을 주당 1만2천9백원에 5천5백주를 매수했다.
왕성장씨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 갔다.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1백10주)와 포항제철(1백주) 아세아자동차(2백주)등이 지난주보다 주당 각각 5천7백원, 4천2백원, 8백원씩 올랐다. 그러나 고실적씨는 연6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매에는 장사가 없듯이 실적이 뒷받침하는 종목중 낙폭이 컸던 주식을 선별매수했으나 잇단 악재는 당해낼 수 없었다』는 소감이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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