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내일 본회의처리 강행”/민주/“인력 총동원 실력저지” 민자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배제를 위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6일 국회내무위에 상정키로 하고 민주당은 상정자체를 원천봉쇄키로 해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3면>
민자당은 지난 주말 민주당과 접촉한 결과 야당측이 회기연장을 위한 일체의 대화를 거부함에 따라 협상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6일 내무위상정에 이어 7일 본회의에서 법안처리를 강행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그러나 야당측의 실력저지로 회기내 처리가 끝내 무산되고 회기연장까지 어려울 경우 이번 임시국회 폐회직후 1주일정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재소집,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민자당이 이번 회기내 개정안을 날치기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법안상정단계에서부터 실력저지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6일 아침부터 소속의원과 원외위원장등을 총동원, 내무위를 점거하는 한편 개정안의 본회의회부에 대비,부총재를 조장으로 하는 7개의 본회의 저지조를 가동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개정안이 강행처리될 경우 지구당별로 대국민설명회나 규탄대회를 열어 전국적인 정권퇴진운동을 전개하고 현행 선거법에 따라 조기에 공천을 강행키로 했다.<신효섭·유성식기자>신효섭·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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