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환경 등 기술협력 기대/불 경영인들과 오찬서 밝혀【파리=신재민 기자】 김영삼대통령은 3일 낮(현지시간) 파리시내 파비용 가브리엘건물에서 열린 프랑스 경영인연합회초청 오찬모임에 참석, 한국의 대외개방정책을 설명하고 프랑스기업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오찬연설을 통해 프랑스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통신 우주항공 환경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보다 활발한 산업기술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한국정부는 프랑스기업의 한국진출, 한국기업과의 협력, 제3국 공동진출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영빈관에서 장 클로드 페이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한국의 OECD가입과정에서 사무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페이유 총장은 한국이 OECD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소르본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수락연설에서 『프랑스와 한국간 협력증진은 유럽연합과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일 정상회담에서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프랑스 TGV의 기술이전을 최대한 서둘러 한국고속전철이 완공될 시점에는 TGV의 기술이 사실상 모두 한국에 이전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고속전철이 완공된 이후에는 프랑스와 한국이 제3국고속전철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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