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중인 최종현 전경련회장 등 한국기업인들은 3일 프랑스 기업인들에게 한국상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파리시내 파비용 가브리엘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합동회의에서 최회장과 김석원 쌍용그룹회장 등 한국기업인들은 또 유럽연합(EU)산 원산지 규정이 한국기업의 프랑스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합동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중국등 동아시아국가의 각종 개발프로젝트에 공동진출하고 에너지 통신 우주항공 환경분야에서의 기술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또 한국기업의 프랑스 진출문제와 한국내 프랑스기업의 투자확대방안, 첨단산업 부문에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동추진문제 등이 논의됐으며 이를 위한 10개항의 공동성명서가 채택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최회장과 김 회장 등 4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프랑스측에서도 4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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