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타깃」 항공사 서울취항 추진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공격목표로 유명한 이스라엘 국영 엘 알(EL AL) 항공이 서울취항을 적극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엘 알 항공이 4월초부터 서울에 취항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달 접수, 취항허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노선을 집중개발중인 이스라엘측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와 주1회 상호취항한다는 항공 기본협정을 체결한 뒤 조속한 서울취항을 희망해왔다.
엘 알 한국총대리점은 『우리는 극동을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 텔아비브―서울 전세기가 먼저 취항한 뒤 언제든지 한국 항공기를 받아주겠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엘 알측과 추가 보안협정 체결등을 협의중이지만 테러 가능성등 보안상의 문제가 많아 서울취항 허가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세계 56개국에 취항중인 엘 알 항공은 테러위협에 시달려온 만큼 철저한 보안검색으로도 유명하다. X레이 투시기등 최첨단장비가 완벽하며, 수상한 사람에게는 고도의 문답술을 이용한 「질문검사」로 개별 검색을 하고 있다.<신윤석 기자>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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