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은 계열사별 정리 예상 고려시멘트의 최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1일 『고려시멘트가 법정관리신청을 하면 동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肛원에서 벗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관계자는 『고려시멘트는 덕산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문제가 됐을 뿐 경영상태는 좋은 편이어서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현재 고려시멘트에 1백93억원의 대출을 해주고 있는데, 대출금의 1백60%에 달하는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채권회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시멘트의 오너인 박성현씨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시멘트와 한국고로시멘트 홍성산업에 대해 곧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대표이사직을 내놨었다. 한편 덕산그룹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채권은행단의 결정에 따라 개별 기업별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덕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경영실태가 비교적 양호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제3자 인수 또는 법정관리 등의 방법으로 정리되고, 나머지는 청산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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