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존재와 인간의 삶·문명 형상화 ○…우주를 테마로 한 설치작업을 해온 이상현씨가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동귀화랑에서 「떠오르는 지구달」전시회를 갖고 있다.
길이 12 높이 2.1에 달하는 이 작품은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존재와 우리의 운명과 그 운명을 사랑하고 죽어가야 할 우리의 삶과 문명에 대해 매우 암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건축·토목 공학과 천체물리학의 기술을 원용한 이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은 미끄럼틀 모양인데 각 구성부분은 사선형태의 목조구조물, 지구달이 떠오르는 직육면체 형태의 구조물,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는 집열판으로 돼 있다. 그는 올해안에 이 작품을 설치할 사하라 사막의 호괴르산괴를 답사할 계획이다. 이씨는 베를린국립조형미술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와 독일등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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