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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 빙자 땅사기/교제비명목 3억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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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 빙자 땅사기/교제비명목 3억챙겨

입력
199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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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검 형사4부 김영종 검사는 28일 청와대 고위간부에게 부탁해 학교재단 소유의 땅을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3억원을 가로챈 국민의식 개혁운동본부 회장 박현섭(52·Y교회당회장)씨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91년 6월 모신학대학 소유의 시가 35억원상당의 토지를 사려다 사기를 당한 정모씨에게 접근, 『잘 알고 지내는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부탁해 토지를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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