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외경제협력기금(OECF)차관을 도입한 국내 대학이 최근 상환기간을 맞아 엔고현상때문에 재정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의하면 OECF차관은 80년에 1차 1백억엔을 시작으로 92년까지 5차에 걸쳐 4백51억2천만엔이 도입돼 1백30개대학, 18개 대학원, 15개 전문대등에 배분됐다.
대학별 차관액수는 서울대 58억2천만엔, 연세대 20억2천6백만엔, 고려대 15억6천만엔, 이화여대 10억8천만엔등이다.
이 차관은 이자율과 상환조건이 유리했으나 상환조건이 엔화결제여서 80년 1백엔당 2백47원에서 7백87원(94년말 기준)으로 급등한 엔고현상이 각 대학의 재정부담을 늘리고 있다.
각 대학은 2001년까지 원금 2억4천만달러, 이자 1억5천만달러를 갚아야 하기때문에 엔고현상이 이어질 경우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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