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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활동 참가율 낮다/미·일외 대만에도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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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활동 참가율 낮다/미·일외 대만에도 뒤져

입력
1995.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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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이상 61.7%/청년·여성층 저조탓/재경원 「94고용·임금동향」 발표 재정경제원은 25일 여성 및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타이완 싱가포르등 경쟁국에 비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재경원이 발표한 「94년 고용 및 임금동향」에 의하면 15세이상인구중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은 61.7%로 전년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졌으나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타이완 싱가포르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며 농림분야를 제외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림분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한국이 93년 51.7%였으나 92년을 기준으로 일본 60.0%, 싱가포르 65.1% 등이였다.

 한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것은 15∼24세 청년층의 높은 진학률과 이에 따라 재수생 및 고시준비생이 너무 많고 출산·육아과정에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저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91년 한국이 40.5%인 반면, 일본은 30.7%(89년), 영국 25.2%(89년) 등이었다. 재경원은 지난해 고시준비생이 사법시험 2만명, 행정고시 2만1천명등 모두 4만7천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취업자는 경기호황으로 전년에 비해 58만4천명(3.0%)이 늘어난 1천9백83만7천명수준이었으나 증가자 대부분이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등 서비스부문으로 유입됐다.

 94년 실제명목 임금상승률은 전년동기(12.2%)보다 높은 12.4%로 경쟁국들에 비해 높아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재경원은 밝혔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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