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유엔인권위원회의 대여성특별보고관이 구일본군의 종군위안부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올 4∼6월께 일본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5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유엔인권위는 최근 종군위안부문제 조사차 대여성특별보고관인 라데이카 구마라스와미여사(스리랑카)의 일본파견을 요청한바 있는데 일본정부는 24일 이 요청을 수락한다는 의사를 유엔인권위에 통보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 유엔측이 방일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마라스와미 보고관은 인권위에 제출한 예비보고서에서 종군위안부문제를 『과거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문제』 『그 행위는 범죄로 인정될 수밖에 없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약간의 위로금지급으로 해결을 보려고 하는 일본정부의 방침을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또 위안부문제를 『국가가 범하고도 그 사실을 외면하는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당사자가 처벌을 받지 않고 있는 현상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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