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한국은행법 개정과 관련, 9명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중 금융기관추천 3명을 금융기관대표자회의에서 자율적으로 선출해 정부의 간섭을 배제할 방침이다. 또 한은법 개정안에 3명이내로 돼있는 상근 금통위원수를 3명으로 명시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재경원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배석한 김명호 한은총재는 『한은법 개정은 각계 각층의 이야기를 광범위하게 들어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정부의 개정안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김 총재는 또 『은행감독기능은 나라마다 여건이 달라 형태도 여러 가지다. 우리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은행감독원 분리에 대해 반대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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