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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전자“세계화 발진”/이건희회장주재 LA서 그룹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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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전자“세계화 발진”/이건희회장주재 LA서 그룹전략회의

입력
199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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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총매출 2천억불/세계10위권 기업에 진입목표 삼성그룹은 23일 오는 2001년에 해외매출 6백억달러를 포함, 2천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10위권기업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화전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삼성은 전자와 자동차를 두축으로 삼아 세계화전략을 추진키로 하고 신규진출한 자동차사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22·23일(한국시간)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여명의 그룹수뇌진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화 및 자동차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승용차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21세기기획단의 이필곤 회장과 홍종만 대표 임경춘 일본지역본사부회장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 이형도 삼성전기대표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현명관 비서실장 등이 참가했다.

 이회장은 『산업의 특성이나 시장규모에서 전자와 자동차가 21세기 한국경제를 책임져야 할 양대산맥』이라고 지적, 『삼성의 자동차산업 참여로 소비자복지가 크게 향상되고 한국 자동차산업발전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2001년에 세계 10위권기업에 진입하기 위해 사별·국가별·제품별로 세웠던 세계화전략을 소그룹별·지역별·사업별 전략으로 전환하고 투자방향도 대형화와 복합화를 통한 경쟁력제고에 두기로 했다.

 삼성은 또 세계 자동차산업의 재편에 따라 21세기에는 한국이 세계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부품개발에서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그룹계열사 및 해외본사 부품업체간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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