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주총에서는 상고를 졸업하고 입행했던 김학수 수신업무부장이 「은행의 별」이라는 이사에 선임돼 화제. 조흥은행에서 고졸 행원이 이사가 된 것은 지난 79년 이후 16년만에 처음. 김 이사는 59년 부산상고를 졸업하면서 곧 바로 조흥은행 부산남지점에 입행한 뒤 77년 부산지점 차장, 83년 부평지점장을 지내면서 영업부문에서 능력을 발휘, 84년에 성북동지점장으로 서울에 입성했다. 이후에도 서대문지점장 중앙지점장 명동지점장등 서울요지의 지점장을 지내다 본점으로 들어와 입행 36년만인 이번에 이사가 됐다. 김 이사는 입행후 동아대와 동국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지만 「고졸」로 출발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주총전 노동조합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었으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노조위원장 출신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김상철 기자>김상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