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총리회담 평화안 발표【벨파스트 로이터 AFP=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존 브루턴 아일랜드총리는 22일 북아일랜드에 항구적 평화달성을 위해 행정권을 갖는 기구를 구성하는 것 등을 포함한 일련의 정치적 제안들을 담은 북아일랜드 평화안을 발표했다.
메이저 영국총리와 브루턴 아일랜드총리는 벨파스트 부근 한 성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기초 문서」라는 이름의 이 평화안에서 또한 북아일랜드 영유권에 관한 양국 헌법조항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초문서」는 아일랜드 의회와 앞으로 구성될 북아일랜드 의회대표들로 이루어진 남북 기구를 구성해 영국및 아일랜드 의회가 위임한 관광, 도로, 일부 농업문제 등에 대해 행정, 협의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이 문서에 의하면 아일랜드정부는 지역주민 다수의 희망에 반해 북아일랜드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하지 않도록 헌법개정안을 발의키로 했으며, 영국측은 앞으로 헌법개정시 북아일랜드의 장래문제 결정에 관한 지역주민 다수의 의사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양측은 또 상호 이해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간 상설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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