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서영제·서영제 부장검사)는 22일 인삼을 산삼으로 속여 팔아 1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한국생약 대표 황환무(52)씨등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2천만원을 받고 가짜산삼을 진품인 것처럼 허위감정서를 만들어 준 고려산삼 연구소장 한영채(66)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도매상 이승영(44)씨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황씨는 지난해 5월∼올 2월 중간도매상 김재식(38·구속)씨에게서 구입한 6∼7년근 인삼(시가 5만원안팎)을 20∼35년근 산삼이라고 속여 백화점 위탁판매나 통신판매등을 통해 뿌리당 최고 1백만원에 팔아 1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황씨는 주요 일간지와 백화점 광고를 통해 『조부가 채취한 산삼 씨앗으로 재배한 산양 산삼』이라고 선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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