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000여종… 아·인니 등 희귀어 심각 전세계 6천여종의 언어중 절반가량이 21세기에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언어학자들이 경고했다.
18일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의에 참석한 언어학자들은 세계 언어의 20∼50%가 어린이들에게 교육되고 있지 않아 다음 세기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래스카대학의 마이클 클라우스교수는 『일부 언어가 소멸되는 것은 인류의 언어적 다양성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재난』이라고 우려했다.
멸종직전 언어의 대부분은 아프리카나 인도네시아등 열대지방에서 사용되는 것들이지만 인구의 언어학적 다양성 면에서 세계3위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마찬가지다. 50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주 토착(인디언) 언어 전부가 전수되지 않고 있으며 이중 20개 언어는 이미 소멸상태에 처해 있다. 클라우스교수는 2100년에는 1백만명이상이 사용하는 약6백종의 언어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애틀랜타 upi="연합">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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