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미국 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6,7차)에서 자사 수출품에 0.02%의 극소(극소) 덤핑마진율을 예비판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 상무부가 오는 5월께로 예상되는 최종판정에서도 이같은 예비판정률을 그대로 확정할 가능성이 커 지난 4년간 중단돼 온 대미 컬러TV 직수출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반덤핑조사를 받고 있는 외국업체가 연례재심에서 3년연속 극소마진을 판정받을 경우 덤핑심사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에 발표된 3,4,5차 덤핑조사 판결에서 각각 0.27% 0.29% 0.1%의 극소마진을 판정받았으며 6,7차 재심에 앞서 발표된 8차 판결에서도 0.47%를 부과받았다.
삼성은 일반 컬러TV에 대해서는 가격경쟁력이 유리한 우회수출방식을 계속 유지하되 곧 양산에 들어갈 와이드TV와 고선명(HD)TV 등 부가가치가 높은 TV에 대해 직수출방식을 택할 방침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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