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외신=종합】 미국정부는 17일 폴란드와 다른 9개 구소련 동맹국들에 F16 전투기등 미제 첨단무기를 구매할 것을 제의했다고 발표, 러시아가 이에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제르지 밀로스키 폴란드 국방장관과 회의를 가진 뒤 미국정부는 이미 폴란드 및 많은 중부유럽국에 대해 첨단무기류를 구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폴란드는 이 회의에서 양국간 군사정보의 교환 및 합동군사훈련 확대등에 관한 국방협정서를 체결했다. 이 협정서에는 그러나 양국간 무기판매 합의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미행정부는 이날 미국의 대외무기판매가 외교정책의 합법적 도구라는 전통적 입장을 뒷받침하는 재래식 무기판매정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재래식 무기판매를 통해 우방과 동맹국들이 침략을 억제하고 지역안보를 증진하도록 도울수 있다면 이는 미국정부의 지원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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