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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살인」 범인 검거/20대 동료직원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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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살인」 범인 검거/20대 동료직원 범행 자백

입력
1995.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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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니통상 경리직원 윤자승(24·마포구 염리동)씨 살해 및 시체유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아온 동료직원 강신혁(26)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1월초 회사공금 1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하자 지난달 31일 새벽 술에 취해 사무실에 들어온 윤씨와 공금유용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윤씨의 복부와 팔등 4곳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강씨는 이어 시체를 담요와 옷가지로 싸고 대형 비닐봉지에 넣어 캐비닛에 유기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강씨의 어머니 안모(57)씨에게 아들의 자수를 권유해오다 이날 안씨가 『아들을 대전역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전화를 걸어와 대전역 앞에 잠복, 하오 6시35분께 역앞 공중전화 부스에 있는 강씨를 붙잡았다.<김성호·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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