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7일 국내 최초로 화면을 통해 해외현지와 연결하는 글로벌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부터 25억원을 들여 구축한 LG전자의 글로벌화상회의시스템은 본사를 비롯한 국내 9개사업장, 미국의 시카고지사, 일본 도쿄(동경) 등 해외 7개지사를 연결한다.
이 시스템은 한국통신의 고속회선과 미국 AT&T사의 해외통신망으로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타기업과도 연결할 수 있고 세계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이 쉽다고 LG측은 설명했다. 또 일정지역간에만 가능했던 기존 화상회의시스템과는 달리 국내외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범세계적인 다자간회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서울에 앉아서 해외현지와 회의를 가질 수 있어 해외출장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정보교환과 의사결정이 빨라지는등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해외출장경비도 연간 20%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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