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월15일에 광복 50주년과 미국의 2차대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태평양횡단에 나서는 미국측 열기구(LTD77형)가 18일 새벽 서울 잠실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출발, 장도에 올랐다.
이 행사는 광복5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관하고 한·미열기구태평양횡단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날 새벽 경기장의 5백여개 야광등의 화려한 조명을 받은 열기구는 버너에서 뿜어나오는 열에 의해 생긴 부력으로 수직상승한 뒤 자취를 감췄다. 열기구에 혼자 탑승한 비행요원 스티브 포셋(50)씨는 고도 6천∼1만2천상공의 제트기류를 타고 시속 1백15∼1백20로 강원도 횡성상공과 동해를 거쳐 태평양을 횡단, 9천8백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 오는 23일께 도착할 예정이다.
백준흠(37)씨 등 3명으로 구성될 한국의 열기구횡단팀은 오는 8월15일 같은 장소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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