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15일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한국형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상원예산위 증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네바합의문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현재까지 제네바합의서 약속들을 이행하고 있으며 폐연료봉 처리문제도 만족할만한 방향으로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국무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한국형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미국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하면서 북·미 양측이 3월중에 경수로 문제에 관한 협상을 다시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3면>
한편 미국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고집할 경우 북·미 핵합의를 파기할 것이라는 북한 외교부의 성명은 핵합의가 곧 와해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신호가 아니라 강력한 협상력을 갖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미관리들은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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