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미요구 지나쳐 수용불가”【베이징=유동희 특파원】 미국과 중국은 16일 베이징(북경)에서 지적소유권 분쟁해결을 위한 이틀째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첸지안(진건)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요구는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물론 선진국도 충족시킬 수 없는 지나친 수준』이라며 『미국은 협상에서 보다 현실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건설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콤팩트디스크를 생산하는 29개공장을 폐쇄하라는 등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17일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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