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16일 하오2시 백주년기념관에서 윤동주 시인 5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송자 총장은 추도사에서 『윤동주 시인의 삶은 우리 겨레의 아픔의 역사 그대로였다. 그가 삶을 아파하며 배우던 이 배움터를 모든 사람을 위한 진리와 자유의 터전으로 일구자』고 말했다.
추모식이 끝난후 교내 윤동주 시비 앞에서 헌화식과 시화전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학내외 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윤시인은 중국 지린(길림)성 출신으로 38∼42년 연희전문 문과를 나와 일본 도시샤(동지사)대 재학중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돼 옥중에서 숨졌다.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별 헤는 밤」 「자화상」 「서시」등은 암울한 일제말기 식민지 청년의 고뇌와 이상을 표현한 명작으로 꼽힌다.<이현주 기자>이현주>
◎도시샤대 시비제막/조카 등 3백명 참석
【교토=박영태 기자】 윤동주 시인의 시비제막식이 16일 시인의 모교인 교토(경도) 도시샤(동지사)대 이마데가와(금출천)캠퍼스에서 열렸다. 시인의 기일에 맞춰 일본에서 처음 세워진 시비 제막식에는 시인의 조카 윤인석(윤인석)교수(성균관대), 도시샤대의 마쓰야마 요시노리(송산위측)총장과 이와야마 다지로(암산태차랑)학장, 도시샤대 동창회 코리아클럽회장 이우경씨, 「윤동주를 기억하는 회」회원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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