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자문위 보고서에서 밝혀져【워싱턴 AP=연합】 미국정부는 지난 50년대초 원자폭탄 낙진이 인체와 환경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전세계 정부단체 의료진등을 기만하고 어린이 유골을 비롯한 실험대상을 수집했던 것으로 14일 미대통령자문위의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인체방사능 실험에 관한 미대통령자문위」는 40년대와 50년대초 50여차례의 원자폭탄 실험을 한 미정부가 50년대초 원폭 낙진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정부단체 의료진 선교사및 민간단체들에 정상적인 방사능 실험을 한다고 속이고 미국과 전세계 20여개국에서 토양 물 시체 사산아의 유골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미중앙정보국(CIA)이 인체 방사능 실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CIA는 소속요원들에게 방사능 추적물질을 주사하는 것도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실험자료는 극비리에 수집됐으며 사산아의 유골 수집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볼리비아등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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