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2명 파면【부산=한창만 기자】 경찰관들이 유흥업소의 심야퇴폐영업을 비호해 주는 대가로 상습적으로 공짜술을 마시고 10대 여종업원들과 동침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에 의하면 부산금정경찰서 서2파출소 김진열 경장과 최성호 순경등 2명은 지난해 12월23일 새벽 2시께 심야영업을 한 금정구 서2동 N단란주점 업주 배모(42·여)씨를 입건했다가 풀어준 뒤 불법영업묵인을 미끼로 그동안 수차례 술대접을 받고 여종업원을 소개시켜 달라고 요구, 신모(16·모여중3년 중퇴)양등을 여관으로 데려가 동침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부산금정경찰서로부터 넘겨 받은 특수강간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김경장과 최순경을 파면하고 금정서장 김용규 총경, 서2동파출소장 김영택 경위등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금정서 방범과장 하진태 경감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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