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책임보험 배상한도/대폭 올린다/내년중에 3천만원

◎97년　6천만원으로　건설교통부는　14일　현재　최고　1천5백만원인　책임보험의　배상한도액을　최고　6천만원까지　올려　책임보험만으로도　웬만한　교통사고　피해는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재정경제원등과의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관계법령을　정비한뒤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책임보험의　배상한도액이　실제보상액보다　크게　낮아　교통사고　피해구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여론을　수렴한　것이다.

　건교부는　현재　1천5백만원인　사망　또는　후유장애　배상한도액을　96년　8월1일까지　3천만원으로,　97년　8월1일까지는　6천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부상에　대한　배상한도액은　현재의　6백만원에서　1단계로　1천만원,　2단계로　1천5백만원까지로　인상해　93년　기준　교통사고　평균　피해액　이상을　보상키로　했다.<신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