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은 “최고”… 미·일수준엔 아직도 까마득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제학술지에 총 3천9백10편의 과학기술관련 논문을 발표해 세계 2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3년에 비해 30%가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에서 세계최고 기록이다. 순위에선 지난해보다 3단계가 올랐다.
과기처가 14일 발표한 94년도 과학기술논문발표 분석에 의하면 미국 민간회사인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출간한 과학기술논문색인 70만5천3백18편중 국내학자가 발표한 논문은 전체의 0.55%에 불과한 3천9백10편이었다. 이는 1위를 차지한 미국(26만7천1백25편)의 68분의1, 2위 영국(6만5천1백59편)의 17분의 1, 3위 일본(5만5천1백42편)의 14분의 1, 4위 독일(4만9천5백52편)의 13분의 1이다.인구 1만명당 논문발표수면에서는 우리나라가 0.9편으로 10편이상을 차지한 스위스 이스라엘 스웨덴 덴마크 등에 크게 미치지 못할뿐 아니라 싱가포르(5.3편) 홍콩(3편) 대만(2.7편) 등보다도 훨씬 뒤져 30위에 처졌다.
우리의 논문은 발표분야별로 물리(9백34편) 화학(8백69편) 의학(5백84편) 등 3분야가 전체의 61%였고 생물학(3백18편) 소재(2백60편) 기계(2백27편) 전기전자(2백11편) 정보통신(1백37편)등이 뒤를 이었다. 발표기관별로는 대학이 전체의 82%,국공립 및 출연연구소가 11%, 기업이 7%를 차지했다. 국공립 및 출연연은 지난해 7백9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나 올해는 4백30편을 발표, 논문수가 40%이상 줄어든 것으로 지적됐다. <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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