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언어기능 약해져도 가능성/곽동일 박사가 말하는 자가진단 요령 깜빡 무언가 잊는 일이 잦아지면 치매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노인들이 많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회장 곽동일(고려대구로병원 신경정신과과장)박사는 『흔히 치매는 50∼60세에 시작, 5∼10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는데 특히 조기발병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병세 진행속도가 아주 빠른 것이 특징』이라면서 『혈관성치매등 일부 치매는 약물조절이 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치매 조기진단을 위해 곽박사가 마련한 간단한 검사법을 소개한다.
◇기억력=▲친지의 이름 지명 날짜등을 자주 잊는다 ▲약속을 자주 잊는다 ▲최근 일어난 어떤 사건이 몇월몇일에 일어났는지 모른다 ▲3개정도 물건(예:나무 자동차 모자)을 불러준 후 회상하라고 하면 반복하지 못한다
◇분별력=▲여기는 어디입니까 ▲오늘이 몇일인지 모른다 ▲주소도 대답 못한다
◇주의집중력 및 계산력=▲물건살 때 간단한 계산을 못해 쩔쩔맨 적이 있다 ▲가스불 끄는 것을 잘 잊는다 ▲텔레비전을 봐도 무슨내용인지 모른다 ▲100에서 7씩 계속 숫자빼기를 해본다
◇언어기능=▲발음이 이상해 졌다 ▲사물의 이름을 엉뚱하게 댄다 ▲간장공장공장장을 따라하기
◇이해력=▲1년이 몇일, 1일이 몇시간인가 ▲현 대통령이 누구인가 ▲한국동란이 일어난 해는 ▲길에서 남의 주민등록증을 주웠을 때 어떻게 하면 쉽게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는가 (전체문항중 대답하지 못하는 항목이 6개이상일 경우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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