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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후 첫 국제전범재판/유엔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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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후 첫 국제전범재판/유엔재판소

입력
199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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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륜행위 세르비아인 21명 체포영장【헤이그 로이터 연합=특약】 유엔전범재판소는 13일 구 유고연방내 오마르스카 수용소에서 자행된 인종청소 등 반인륜적 전범행위와 관련, 21명의 세르비아인을 기소했다.

 지난 93년 유엔안보리에 의해 발족된 이 전범재판소는 올봄 재판을 시작할 전망인데 2차대전후 뉴렘베르크와 도쿄에서 열린 재판이후 최초의 국제 전범재판이 된다.

 이 재판소는 이날 젤류코 미아키치 세르비아참모총장등 21명의 고위 군관계자 및 관련 범죄자를 고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여름 오마르스카 수용소에 갇힌 회교, 크로아티아인들에 대한 세르비아인들의 잔악행위가 TV로 보도되자 전세계가 분노로 치를 떨었다.

 재판소는 이와 관련, 『이날 기소된 전범자들은 오마르스카 수용소의 수감자들에 대해 강간등 성적학대를 비롯해 고문, 처형등 극심한 학대를 가했다』고 기소이유를 밝혔다.

 재판소의 한 관리는 기소된 21명중 두산 타디치 만이 현재 체포되어 독일 교도소에 수감중이며 곧 재판을 받기 위해 헤이그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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