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과학자 주장【시드니 로이터=연합】 프랑스 핵방위 관리들은 프랑스가 오는 5월 대통령선거후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재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미국과학자연맹(FAS)의 리처드 가윈부회장이 13일 밝혔다.
가윈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원자력위원회(CEA) 군사정책국, 국방부, 대통령실및 총리실 고위관리들을 만났으며 이들 관리들은 포괄핵실험금지(CTB)협정이 마련되기 전에 비축분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한꺼번에 10∼20회의 핵실험 실시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발 호주방송(ABC)과의 회견에서 『프랑스 관리들은 자신들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핵실험은 남태평양 무루로아(산호섬)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며『CEA의 군사정책국 자크 부사르국장은 계획된 실험이 신임대통령에 의해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지난 92년 다른 핵강국들이 전면핵실험 중지에 합의할 것을 촉구하며 이후 프랑스의 핵실험계획을 중단시켰다.
5대 핵강국인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중국중 중국이 지난해 두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것외에는 나머지 4개국은 핵실험중지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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