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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일 광케이블로 연결/해저정보고속도 내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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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일 광케이블로 연결/해저정보고속도 내일 개통

입력
199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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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천7백㎞… 만5천명 동시통화 가능 한국통신은 한국(부산)­러시아(나홋카)­일본(나오에쓰)을 광(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총연장 1천7백51의 해저정보고속도로 R­J­K라인을 15일 개통한다.

 R­J­K라인은 러시아(R) 일본(J) 한국(K)의 첫글자를 딴 명칭. 이날 상오 10시15분 홍재형(홍재형)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소스코베츠 러시아제1부수상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무장관등 3국 부총리급 각료들이 미리 녹화한 개통축하메시지를 동화상으로 교환하면서 가동에 들어간다.

 이어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은 개통식이 열리는 서울광화문 한국통신 대회의실에서 R­J­K라인으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불가크 우전부장관과 10여분간 국내 최초의 각료간 국제화상회의를 갖고 양국간 통신분야협력방안을 논의한다.

 R­J­K라인은 국내와 직접 연결된 두번째 해저광케이블로 우리나라 국제정보통신의 새장을 열게된다. 네가닥의 광섬유를 3천 해저에 매설한 이 라인은 1초에 신문 40면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5백60MBPS급 전송시스템과 총1만5천1백20회선(한국지분 3천6백30회선)용량을 갖춰 동시에 1만5천명이 국제통화를 할 수 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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