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쌍벽 교향악단/세계적 피아니스트 초청/선의의 연주 경쟁 세계적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안네로제 슈미트가 우리나라 대표적 교향악단인 서울시향·KBS 교향악단과 각각 협연한다. 한국 교향악단의 양대산맥으로 자존심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악단의 공연답게 세계적 수준의 협연자가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동일은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제521회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제2번 D단조」 「교향곡 제2번 D장조」를 협연한다. 지휘는 이 악단의 수석객원 지휘자였던 밀라노 태생의 알토 체카토.
모차르트연주의 대가 안네로제 슈미트는 17일 KBS홀과 18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개최되는 KBS교향악단의 제451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상임지휘자 오트마 마가의 지휘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17번 G장조 K.453」을 연주한다.
6세때 공식 데뷔한 한동일은 체계적으로 외국에서 공부한 1세대 유학파 피아니스트이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덴버 심포니, 퀘백 심포니, 뉴욕 필등과 협연했으며 내셔널 바이에널 미카엘 경연대회와 제24회 국제 레벤트리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노드 텍사스 주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쇼팽―슈만 콩쿠르에서 우승한 독일의 피아니스트 안네로제 슈미트는 깨끗하고 청순한 표현으로 청중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성숙하고 전문적인 독주자이다. 87년부터는 베를린에 있는 한스 아이슬러음악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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