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진각 기자】 12일 하오 4시30분께 경기 김포군 김포읍 사우리 사우연립 지하 영생교회(담임목사 이영만·47)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안수기도를 받던 박상우(24·무직·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씨가 김승자(54), 박정례(43)씨등 여 전도사 2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김씨 등을 칼로 찌른뒤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교회에 있던 임모(52·여)씨에 의하면 박씨가 과일깎이용으로 사용하던 20㎝ 길이의 과도를 집어들고 같이 기도를 하던 여 전도사들에게 달려들어 30여군데씩 마구 찔렀다.
박씨는 경찰에서 『집에 가고 싶은데도 보내주지 않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정신질환으로 지난해말 서울 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기도안수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소문을 들은 가족들에 의해 지난 8일 이 교회로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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