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연구원은 12일 고령화시대에 대비하여 노인전용주택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살고 있는 3백17가구를 표본으로 추출, 노인주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6%인 2백30가구가 노인전용주택제도의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전용주택제도와 관련, 노인이 혼자 살거나 저소득층인 가구들의 찬성률이 높아 혼자서 어렵게 사는 노인일수록 일반주택과 차별적으로 지어진 노인전용주택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이에 따라 노인가구를 우선 소득계층별로 나눠 ▲저소득층에는 정부의 재정·금융등 정책적 지원에 의한 주택 지원을 ▲고소득층 노인에게는 민간중심의 실버산업육성을 통한 알맞은 주택제공을 ▲자손들과 함께 사는 노인들을 위해서는 동거형주택 프로그램 개발등을 통해 전용주택을 마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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