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예술지원 예산삭감」 공화당에 독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예술지원 예산삭감」 공화당에 독설

입력
1995.02.13 00:00
0 0

 클린턴 미대통령과 한 때 염문설이 있었던 가수겸 배우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최근 하버드대의 연설에서 미공화당원들을 『영화예술의 가치도 모르는 속물』이라고 비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 취임식에서 축가를 불러 민주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과시했던 그의 이러한 심리적 배경에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의 민주당 패배에 대한 원망이 깔려 있는 듯.

 이날 연설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보수화 움직임을 「반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국립영화진흥재단등 예술지원단체들이 보수화의 물결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이는 자유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자유를 빼앗으려는 사람들의 충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영화예술에 대해 냉소를 퍼붓고 있지만 영화는 단지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영향력있는 후원자인 그는 깅리치 하원의장의 반예술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깅리치의장은 예술을 없애려 하고 있다. 그가 좋아하는 F 22전투기 1대 값은 국립영화진흥재단의 전예산과 맞먹는다』며 공화당의 문화예술분야의 예산감축을 비난했다.<장인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