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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 기상이변 올봄에도 계속”/미 기상청 “뇌우현상도 바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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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 기상이변 올봄에도 계속”/미 기상청 “뇌우현상도 바뀔것”

입력
1995.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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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이변을 가져오는 해양조류인 엘니뇨 조류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미국 동부지역을 휩쓴 이상난동과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홍수의 원인이 되었다고 미기상청이 10일 밝혔다. 기상청의 기후분석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태평양의 수면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현상이 제트기류의 방향을 두드러지게 바꾼 한 원인이 되었으며 이러한 제트기류의 방향변화가 미동부에 전례없는 이상난동의 연속과 캘리포니아주의 홍수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북부및 동부전역에서 2백50여차례 고온기록이 수립되었고 올해 1월엔 캘리포니아주가 1월의 강우량으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기후분석센터의 기상학자 벨은 엘니뇨 조류가 세계의 날씨를 계속 변화시켜 정상적인 봄철의 뇌우현상마저 바꾸어 놓을 것 같다면서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은 올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몇해동안 이례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현상은 세계 많은 지역의 날씨형태에 이변을 일으키고 수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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