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커내버럴(미플로리다주)외신=종합】 지난 7일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와 우주 랑데부를 연출했던 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9일 하오(한국시간) 승무원 2명이 혹한의 무중력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역사적인 실험을 했다. 우주비행사 버나드 해리스와 마이클 포알은 이날 하오9시 디스커버리호의 로봇팔에 올라탄 채 지구에서 약 3백84 떨어진 우주공간으로 나갔으며 10일 상오2시까지 태양광선을 가린 디스커버리호의 그림자속에서 우주유영을 계속했다.
이번 우주유영의 목적은 오는 97년 착공예정인 국제 우주기지건설에 대비, 1백10㎏의 우주복과 장갑의 열차단 성능을 알아보고 직사광선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견딜 수 있는지를 실험하기 위한 것이다.
포알은 섭씨 영하 32∼52도인 우주공간으로 나간 직후 『오른손이 좀 차갑지만 나머지는 아주 따뜻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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