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리마 로이터 AP=연합】 페루가 에콰도르의 수정평화안을 거부하는등 평화협상이 교착상태로 빠져든 가운데 페루와 에콰도르는 8일 국경지역 중요기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페루군은 이날 수르기지등에 대한 에콰도르 중무장헬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바주카포와 고사포를 이 지역으로 급파하는 한편 페루영내에 마지막으로 남은 에콰도르군의 거점인 티윈자에 대해 박격포와 로켓을 장착한 헬기로 포위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스 헤르모자 리오스 페루군사령관은 이날 『현재 페루군은 에콰도르군의 마지막 거점인 티윈자를 포위해 마지막 공격를 감행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 매설된 지뢰와 대공포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콰도르 군최고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전지역의 9개거점을 아직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헬리콥터 1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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