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착공키로 현대 삼성 대우에 이어 LG그룹이 의료산업에 참여한다. 「빅 4그룹」간에 의료서비스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9일 LG그룹관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대규모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설립, 운영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자금을, 연세대는 의료진등 의료노하우를 제공하여 운영될 「LG―세브란스병원」(가칭)은 내년 7월에 착공되어 98년께에 완공될 예정이다. LG그룹과 연세대측은 4천억원을 들여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부지 5천평에 연건평 3만8천평규모(1천병상내외)의 최첨단의료센터를 건설한다는데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서울 강남에 국내 최대규모의 서울중앙병원과 전북 정읍, 전남 보성, 강원 인제·홍천, 충남 보령, 경남 울산, 경북 영덕, 서울 용산(금강병원)등 9개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도 지난해 서울 강남에 최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삼성의료원을 개원한데 이어 서울 강북의 고려병원시설을 현대화할 예정이고 전남 목포등 지방도시에도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그룹산하의 아주대의대부속병원을 비롯하여 전남 완도·진도·신안, 경남 거제, 전북 무주등에 병원을 설립, 무의촌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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