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조각경연·사냥놀이 등 다채 대관령과 진부령의 눈속에 흠뻑 젖어드는 눈축제행사가 용평과 알프스 리조트에서 이달말까지 펼쳐진다.
두 지역의 눈축제행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대만·동남아인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겨울축제이다. 스키는 물론이고 눈조각 경연대회와 눈사람 만들기 민속놀이 사냥놀이 썰매대회등이 어우러져 겨울철에 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는 한자리에 다 모이는 화려한 행사이다.
이미 5일에 시작되어 28일까지 계속되는 「95 용평눈축제」는 11·12일 이틀동안 용평리조트가 자리잡은 강원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서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로 그 절정을 맞이한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밴드퍼레이드와 어린이 동물농악단의 행진, 황병산 사냥놀이 시범, 거리악단의 농악공연등으로 이어지며 이날 하오6시에는 멧돼지구이 무료파티가, 8시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튿날인 12일에는 하오1시30분에 횡계 하이랜드 앞 주차장에서 눈사람만들기 대회가, 하오2시에 도암면 농협 앞에서 눈썰매대회가 열린다. 또 하오7시에는 도암면 횡계로터리에서 역시 전날의 사냥놀이와 농악 불꽃놀이 거리악단 공연등이 재연되며, 이틀내내 자치기 콩치기 팽이돌리기 얼음썰매대회 윷놀이대회같은 것이 수시로 열려 사람들을 부른다.
더구나 5일부터 용평리조트에서 시작된 눈조각경연대회는 12일 최우수 작품을 선발하여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눈조각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케 한다. 이 조각대회 출품작 15점을 볼 수 있는 것도 용평 눈축제의 재미이다. 또 용평 리조트 입구와 스키장에는 모형 눈사람 1백여개가 들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강원도 고성에 자리잡은 알프스리조트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의 스키동호인이 참여하는 한·일·대만 아마추어 스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기간에는 눈썰매대회 민속공연 디스코파티와 각종 게임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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