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크리스틴 셜리 미국무부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경수로 공급계약체결 협상에서 최고 10억달러의 추가지원 요청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통상적인 경수로 제공영역 이외의 추가 요구사항에 응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미국무부는 이날 남북대화와 핵합의의 연계여부를 분명히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을 통해 『제네바합의는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를 다른 이슈와 연계시키고 있지 않다』고 전제,『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본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이같은 설명은 남북대화의 재개와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는 명시적으로 연계돼 있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연계될 수 밖에 없다는 국무부의 기존 입장을 재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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